첫째는, 항상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.
둘째는, 첫째의 즐거움이 타인의
첫째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.
2006. 4
내가 딸기앞에 당당히 나타날 수 없는것은
1.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서
2. 그에 실망할까봐
3.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
나도 안다.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거.
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까지 7년이 걸렸다.
그리고 그 깨달음을 행동에 옮기는 방법을 알기까지 또 5년이 걸렸다.
이제는
꼭꼭 접어 놓았던 나를 펴봐야겠다.
2006. 5
어릴 때 일말의 의심도 없이 믿던 것들이
사실이 아니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.
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.
누가 나에게 그 얘기를 했을 때,
겉으로는 동조를 했지만
절대로 그렇진 않을꺼라고 속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.
젊은 날의 신념은 중요하다.
맑은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소나기를 퍼붓고
곧 개이더니 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.
돌부리 채이던 척박한 땅에 한동안 비가 계속 되더니
어느새 초록빛 수풀이 우거지더라 했는데,
북풍에 낙엽과 건초가 날리더니
이내 흰 눈으로 폭삭 뒤덥히는 것과 같이.
그리 걱정할 일은 아닌 듯.
모두 수순이 있으니 하나씩 밝히고 가는 것이 재밌기도 하다.
진짜 경계해야 할 대상은 항상 내면에 있다.
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일.
신념없이 목표없이 쓸려다니는 것이다.
2006. 7
꿈을 꾸었다. 가장 멋지고 무서운 꿈이었다.
말할 수 없다.
죽음이 코 바로 앞까지 얼굴을 내밀었다.
마지막 기회란 뜻이다.
2007. 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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